(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DS투자증권은 16일 두산[000150]에 대해 전자 BG(비즈니스그룹)의 사업 가치를 1조5천억원에서 2조5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수현 연구원은 전자 BG 사업 가치 조정에 대해 "내년 추정 매출을 기존 8천860억원에서 1조1천억원으로 24% 상향 조정하고 추정 영업이익률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자 BG의 영업이익률은 12.5%로, 내년은 14~15% 수준으로 추정했다.
특히 전자 BG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에 이어 후속 칩인 루빈까지 단독으로 공급 계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향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경우 전자 BG의 경상 영업이익률이 15%를 크게 넘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올해 3분기 전자 BG의 매출액은 2천4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고 AI 가속기 샘플 공급이 적었지만 수익성은 전 분기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AI 가속기를 비롯한 하이엔드 제품이 반영되면 4분기 매출액은 최소 2천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