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트렌스레이션', 두바이 GITEX 2024서 38개 언어 통역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중동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주요 세션에서 발표되는 내용이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기술로 동시 통역돼 눈길을 끈다.
16일 ICT 업계에 따르면 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300080]는 지난 14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GITEX(자이텍스) 박람회에서 동시통역 설루션인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설루션은 영어와 프랑스어 등으로 진행되는 주요 47개 세션 내용을 휴대전화, 태블릿PC, 노트북 등 기기를 통해 청중이 원하는 언어의 텍스트로 바꿔 준다.
통역이 가능한 언어는 아랍어, 힌디어 등 현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언어를 포함해 38개 언어다.
통역 서비스 제공은 플리토와 GITEX 주관 기관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기획됐다.
또, 플리토는 GITEX에서 분리된 스타트업 특화박람회 '익스팬드 노스 스타'에 참가해 언어 데이터 구축 능력과 AI 통번역 설루션 기술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현지 기업 관계자들이 AI 학습에 특화된 아랍어 데이터 구축 방법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향후 사업 협력을 위한 방안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 시장에서 AI 언어 데이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ITEX 2024는 180개국 6천500개 이상 기업, 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가하는 중동 최대 IT 전시회로 AI, 사이버 보안, 블록체인,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들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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