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참가…그린암모니아 FPSO 개념 및 CCS 설루션 개발 협력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에 참가해 영국, 프랑스 선급과 친환경 설루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는 지난 2012년부터 격년마다 개최되는 국내 최대 해양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16개 국가의 17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전시관 중앙에 부스를 마련해 자체 개발한 액화천연가스(LNG) 액화 공정 모듈 '센스'(SENSE)를 3D 홀로그램으로 전시했으며, 생산 자동화 기반 신개념 공법을 적용한 해상풍력 모델도 소개했다.
전시회를 통해 해외 선급과 친환경 설루션 분야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영국선급(LR)과 그린 암모니아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개념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그린 암모니아는 신재생 에너지원을 이용해 탄소 배출 없이 생산하는 암모니아를 뜻한다.
또 프랑스선급(BV)과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한 최적 설루션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CCS는 해운업계의 탈탄소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지난달 미국선급(ABS)로부터 인증받은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에 대한 홍보 활동도 이뤄졌다. 블루 암모니아는 CCS 방식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여 생산한 암모니아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 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활용은 물론 최적의 해상 설루션을 구현하는 데 연구개발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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