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2개 마을을 추가로 장악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크라스니 야르와 루한스크주 네우스케(러시아명 넵스코예)를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크라스니 야르가 우크라이나군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에서 남동쪽으로 10㎞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이라고 설명했다.
네우스케는 루한스크주와 하르키우주의 경계에 있는 마을로, 크라스니 리만과 슬라뱐스크 공세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했다며 반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전날 크라스니 야르 인근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했으며 러시아군이 리만 전선에 있는 네우스케 주변을 돌파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가 심하게 파괴된 주택 사이에서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러시아군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여름부터 포크로우스크를 향해 진격해왔으며 이에 우크라이나는 이 지역 주민 수만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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