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규제 당국 모여…아모레퍼시픽·유럽화장품협회 등 강연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아시아 각국 화장품 규제 당국자와 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급변하는 화장품 규제 현황을 공유하는 포럼이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사흘간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래 화장품 기술 혁신과 연대'를 주제로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킨텍스 2전시장에서 '2024 원 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포럼은 국내 화장품 해외 진출을 위해 2014년부터 주요 아시아 국가를 순회하며 열렸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포럼 개막일인 이날 오전에는 9월 7일로 지정된 '화장품의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김승환 아모레퍼시픽[090430] 대표의 '재창조된 아름다움-미래의 핵심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과 화학 물질에 대한 안전 규정 등에 관한 존 체이브 유럽화장품협회 사무총장의 특별 강연 등이 열린다.
18일은 뷰티 기술 현황과 첨단 기술 적용 제품, 규제 동향 등에 관한 강연·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식약처는 필리핀·인도네시아 등 규제 당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정보 등을 공유하는 '2024 화장품 위해평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올리브영 등 국내 화장품 판매 현장 방문 행사 등이 마련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규제 당국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뜻깊다"며 "포럼을 아시아 국가 간 화장품 분야 교류 촉진과 산업 동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규제 외교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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