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KG스틸[016380]은 지난달 미국 상무부로부터 자사 석도강판 대상 쿼터 면제를 받아 올해 미국으로의 수출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면제받은 양은 한국산 전체 쿼터의 10%에 해당한다고 KG스틸은 설명했다.
석도강판은 얇은 철판의 양면을 주석으로 도금한 제품으로, 식품 캔 제조 등에 쓰인다.
미국 정부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매년 철강 수입량을 일정 범위에서 제한하는 쿼터제를 운영하고 있다.
KG스틸은 올해 초부터 미국 내 생산량이 부족하거나 국가안보상 필요한 품목에 한해 쿼터 물량 외 추가로 수입을 허용하는 선별적 쿼터 면제 신청을 준비해 지난달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KG스틸 관계자는 "대미 수출 확대는 물론 미국 내 한국산 석도강판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며 "내년에도 쿼터 면제를 통해 대미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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