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에이치이엠파마의 지요셉 대표는 17일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부가 가치 창출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 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개인의 분변 시료를 통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시뮬레이션 기술(PMAS)을 기반으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생균 기반 의약품(LBP)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 가운데 LBP 기반 신약인 LARS 치료제와 우울증 치료제는 현재 개발이 완료됐다.
LBP 기반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 후보 물질 HEMP-002는 항암 및 수술 이후 배변 조절 치료제로 확보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 임상2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우울증 치료제 후보 물질 HEMP-001은 장내 미생물 균형 조절로 염증을 억제하고 세로토닌 수치를 개선하는 등 확보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 임상2상 IND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53억원, 올해 상반기 매출은 55억원이다.
에이치이엠파마의 총 공모 주식 수는 69만7천 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6천400∼1만9천원, 총 공모 금액은 114억∼132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18일까지 진행하며 일반 청약은 24∼25일에 한다. 코스닥 상장은 11월 중에 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R&D(연구 개발)에 우선 투자할 것이며, 신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 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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