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상무부는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7천144억 달러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3%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소폭 웃돈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시장 기대를 웃돈 소매판매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가 우려했던 만큼 둔화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월가에서는 고금리 장기화와 임금 증가세 둔화, 가계의 초과저축 고갈 등의 여파로 민간 소비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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