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8일 KT&G[033780]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기존보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천원에서 12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부동산 사업은 대규모 프로젝트 종료에 따라 실적 공백이 발생하겠지만 이를 본업인 담배가 방어할 것"이라며 KT&G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6천200억원, 3천714억원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는 "KT&G가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 전략과 현금 활용으로 글로벌 피어 대비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며 저평가돼왔다"며 "향후 3대 핵심 성장산업에 집중하는 공격적인 경영 전략과 설비투자(CAPEX) 집행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면서 주가가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향후 3개년간 자사주 매입 1조원, 배당 1조8천억원, 15% 규모의 자사주 소각 등 기존보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하며 KT&G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선봉장"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