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WHO가 질병으로 규정한 게임이용장애, 이른바 '게임 중독'의 국내 도입에 반대하는 게임 이용자들과 개발사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중소 게임 개발사 단체인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함께 지난 11일∼12일 광주에서 진행된 2024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DC)에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반대 서명에는 현장을 방문한 게임 개발자와 이용자 124명이 참여했다.
두 협회는 향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서명 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장은 "이용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장기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게임업계 최초의 사례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황성익 모바일게임협회장은 "K-게임의 새로운 시작이 될 광주에서 많은 분이 질병코드 도입 반대에 서명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서명을 계기로 게임이용자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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