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운용도 'AI 자산배분' 디딤펀드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KCGI자산운용은 21일 자사 디딤펀드 '디딤프리덤평생소득TIF'와 관련해 "30년 이상 매년 4%를 인출해도 원금을 지킬 수 있다는 '벤겐의 4% 룰'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KCGI자산운용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자사 디딤펀드의 지향점을 밝혔다.
디딤펀드는 연금 자금 마련을 우선시하는 업계 공용 상품으로, 지난달 말 25개 운용사가 '1사1펀드' 원칙에 따라 출시했다.
KCGI 디딤펀드는 채권 등 안전자산에 60% 이상을 투자하도록 설계됐고 나머지는 선진국 성장주·국내주식·리츠 등 8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챙기도록 했다.
목표 수익률은 연 5∼7%다.
KCGI자산운용의 강영수 글로벌운용본부장은 "국가 및 자산군의 펀더멘탈을 고려하고 다수의 백테스트를 통해 위험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산군 조합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또 "최대 손실률을 10% 이내로 통제하는 것이 4% 룰 달성의 관건으로 보고 최대 손실이 7%에 근접 시 원금 방어를 최우선으로 위험 관리 체계가 동작하도록 하겠다"며 "매년 투자금의 4%씩 인출해도 잔여 자산으로 연평균 5.4% 수익률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위험등급은 전체 6등급 중 5등급(낮은 위험)을 받았다.
하나자산운용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하고 자사의 디딤펀드 '디딤연금부자펀드'에 대해 "AI(인공지능) 모델에 기반한 주식·채권 전략을 시행해 장기적으로 6∼8% 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나 디딤펀드는 채권·주식을 함께 투자하는 모델이며, 특히 글로벌 주식은 '하나글로벌주식EMP' 펀드를 반영한다.
이 펀드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활용해 주식 전망에 대해 1개월 단위로 자산 배분을 조절한다.
위험등급은 4등급(보통위험)이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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