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에쓰오일, 정유 수요 부진에 3분기 적자 전망"

입력 2024-10-22 08:16  

유안타證 "에쓰오일, 정유 수요 부진에 3분기 적자 전망"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22일 S-Oil(에쓰오일)[010950]이 정유 수요 부진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나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황규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쓰오일의 3분기 매출을 8조7천억원으로, 영업손실을 2천828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손익은 2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의 원인을 정유 수요 부진으로 보면서 정제마진은 개선됐지만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약 2천3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4분기 국제 유가 하락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의 원유정책이 유가 방어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 경우 경쟁국인 미국의 생산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셰일 오일의 생산원가인 54달러 이하로 국제유가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지난 7월 보고서의 1조2천억원에서 4천246억원으로 크게 낮추고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1조6천억원에서 1조3천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새 정유 설비의 증설 규모가 줄어들고 있어 국제 유가 관련 고비를 넘으면 내년 정유 업황이 다시 회복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