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인터내셔널·JC파트너스 지분 매매 과정에 협의하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에어프레미아의 최대 주주 AP홀딩스는 최근 2대 주주로 올라선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에 경영권을 넘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AP홀딩스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을 매각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며 "현재까지 어떠한 매각 협의·논의도 진행된 바 없다"고 했다.
최근 대명소노그룹이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을 인수할 수 있다는 일각의 예측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에어프레미아의 지분 구조는 AP홀딩스 우호지분 46%, JC파트너스 우호지분 22%, 기타주주 32%로 구성돼있었는데, 소노인터내셔널이 사실상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 지위에 오르며 경영권 매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15일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22% 중 절반에 해당하는 11%를 470억원에 인수했으며, 잔여 지분 11%를 내년 6월 이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주식매도청구권)도 확보했다.
AP홀딩스는 이들의 지분 매매 과정에 협의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영권 매각설을 재차 부인했다.
그러면서 "해당 거래 정보, 과정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며 "어떠한 형태의 만남, 협의, 합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대명소노그룹은 항공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에 대해서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으나,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게 소노인터내셔널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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