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그룹은 중동 사태 악화로 레바논 베이루트로 오가는 항공편을 내년 2월28일까지 중단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루프트한자는 당초 베이루트 항공편 운항을 내달 30일까지 중단한다고 했다가 다시 연장했다.
이란 테헤란 항공편은 내년 1월31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는 내달 10일까지 다니지 않는다. 이 역시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둔 루프트한자 그룹에는 유로윙스,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디스커버리항공 등이 속해 있다.
각국 항공사들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의 교전이 격화함에 따라 이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을 대부분 운항하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2일 기준 에어프랑스는 베이루트 항공편을 내달 말까지, 영국 항공사 이지젯은 텔아비브 항공편을 내년 3월까지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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