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조403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1조203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3분기 영업이익 679억원, 매출 3천3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8%, 2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해외 파트너십 제품의 미국 및 유럽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회사는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의 미국 허가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의 미국 및 유럽 허가 승인에 따라 각 파트너사로부터 상반기 약 2천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으로 후속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SB16'의 경우 현재 글로벌 허가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국내 바이오 벤처 인투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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