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GS칼텍스재단은 위험에 처한 이웃을 헌신적으로 구조한 시민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행을 수행한 청소년에게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의인부문에 선정된 이의훈씨는 지난 5월 31일 여수 모사금 해수욕장에서 20대 남녀 2명이 돌풍으로 파도에 휩쓸린 현장을 발견, 물에 뛰어들어 구명 튜브로 조난자들을 조치한 후 출동한 해양경찰과 함께 구조했다.
선행부문에 선정된 중학교 1학년 이사라양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으로, 어머니의 부재에도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80대 할머니와 암으로 생활이 어려운 40대 아버지를 간병하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재단은 이날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시상식을 열어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재단 측은 "위험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분들과 가족 간 사랑과 효행의 가치를 실천한 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존경받고 선한 영향력이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년 제정된 GS칼텍스 참사람상은 여수·순천·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거나 사고 예방에 기여한 이들, 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선행을 펼친 이들에게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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