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GDP 쇼크에 일제히 하락…3년물 2.891%(하락)

입력 2024-10-24 17:41  

국고채 금리, GDP 쇼크에 일제히 하락…3년물 2.891%(하락)
"다음달, 내년 1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커질 듯"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24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9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074%로 5.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5bp, 4.0bp 하락해 연 2.956%, 연 2.90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81%로 3.6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3bp, 3.2bp 하락해 연 2.929%, 연 2.849%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예상보다 부진했던 3분기 GDP 성장률에 장중 내내 하락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0.1%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한 전망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0.5% 성장에 한참 못 미친다.
시장에서는 경기 부진 우려와 함께 한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고, 이는 국고채 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선물 매수세도 이 같은 압력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1만920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1천524계약 순매수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다만 그동안은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재료가 물가 안정만 있었다면, 이제는 성장 부진도 큰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과 내년 1월 금통위에서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와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변할 수 있다"며 "다음 달은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향후 3개월 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평가하는 위원이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853 │ 2.879 │ -2.6 │
├─────────┼─────────┼────────┼────────┤
│ 국고채권(2년) │ 2.902 │ 2.942 │ -4.0 │
├─────────┼─────────┼────────┼────────┤
│ 국고채권(3년) │ 2.891 │ 2.936 │ -4.5 │
├─────────┼─────────┼────────┼────────┤
│ 국고채권(5년) │ 2.956 │ 3.011 │ -5.5 │
├─────────┼─────────┼────────┼────────┤
│ 국고채권(10년) │ 3.074 │ 3.128 │ -5.4 │
├─────────┼─────────┼────────┼────────┤
│ 국고채권(20년) │ 2.981 │ 3.017 │ -3.6 │
├─────────┼─────────┼────────┼────────┤
│ 국고채권(30년) │ 2.929 │ 2.962 │ -3.3 │
├─────────┼─────────┼────────┼────────┤
│ 국고채권(50년) │ 2.849 │ 2.881 │ -3.2 │
├─────────┼─────────┼────────┼────────┤
│ 통안증권(2년) │ 2.884 │ 2.923 │ -3.9 │
├─────────┼─────────┼────────┼────────┤
│회사채(무보증3년) │ 3.460 │ 3.508 │ -4.8 │
│ AA-│ │││
├─────────┼─────────┼────────┼────────┤
│CD 91일물 │ 3.400 │ 3.400 │ 0.0 │
└─────────┴─────────┴────────┴────────┘
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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