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해안 산업도시 하이파의 군수산업 기지를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또 이스라엘군과 교전 이후 처음으로 접경지역 이스라엘 영토인 키랴트슈모나와 나하리야에 민간인 대피령을 내렸다.
AFP·dpa통신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병력 배치를 이유로 이스라엘 25개 지역을 '합법적 목표물'로 규정한 지 하루 만이라고 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남부도시 시돈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 지역의 아파트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자발리아 난민촌 등지를 겨냥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최소 45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저녁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와 교전 중 자국군 4명이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헤즈볼라를 상대로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 이스라엘군 전사자는 3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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