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후쿠시마 제1원전과 같은 비등수형(BWR) 원자로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쓰나미 피해를 본 미야기현 오나가와초에 있는 오나가와(女川) 원전 2호기가 29일 밤 재가동된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오나가와 원전 2호기는 당시 원자로 3기 전체의 가동이 자동 정지된 상황에서 약 13m 높이의 쓰나미가 밀려와 건물 지하가 침수되는 피해를 봤다
그 뒤 도호쿠(東北)전력은 오나가와 원전 2호기의 가동을 중단했다가 2013년 재가동 심사를 신청해 그동안 절차를 밟아왔다.
오나가와 원전 2호기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노심용융(멜트다운)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과 같은 비등수형(BWR) 원자로다.
한편, 주고쿠 전력은 혼슈 서부 시마네현 마쓰에시에 있는 시마네 원전 2호기 원자로의 재가동을 위해 원자로에 핵연료를 장전하는 작업을 이날 개시했다.
주고쿠전력은 올해 12월 재가동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마네 원전 2호기도 비등수형 원자로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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