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9일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상쇄할 다른 요인이 제한적"이라면서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전날 DGB금융지주는 3분기 지배 순이익이 1천2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13% 밑도는 수준이다.
DGB금융지주는 또 2027년 보통주 자본 비율 12.3%, 주주 환원율 40%를 목표로 제시했다. 2027년까지 약 1천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부진한 실적의 배경으로 "예상 대비 대손율은 양호했지만 비이자 이익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은행 분기 NIM은 1.84%로 전 분기 대비 13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며 "시장 금리 하락에 더해 중도금 대출 만기 도래 관련 대환 이슈 및 일부 정기 예금 조달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한계 차주 관련 충당금 전입 흐름이 아직 지속되는 상황에서 NIM 하락을 상쇄할 다른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번 분기 자본 비율 개선과 예상을 상회하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 발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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