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국내 첫 비대면 M&A(인수합병) 중개 서비스가 문을 열었다.
회사 '피봇브릿지'는 같은 이름의 플랫폼(기반 서비스)을 9개월의 고도화 작업 끝에 28일 정식 개통했다고 29일 밝혔다.
플랫폼 피봇브릿지(www.pivotbridge.net)는 매도·매수 당사자가 공고 내용을 검색해 인수 및 매도 제안서를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게 돕는다.
상대가 협상을 수락하면 변호사와 회계사 등 플랫폼의 컨설턴트가 투입되며 이 모든 과정이 알고리즘과 온라인 시스템을 토대로 비대면·자동화 방식으로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M&A 자율 매치로 시간을 줄이고 중개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70여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으며 자문료는 0.8%로 타 중계기관의 3분의 1 수준이며 착수금과 등록금 등 선불 비용이 없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피봇브릿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제안서(teaser memo)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최상위 손해보험사와 협업해 국내 첫 중소기업 M&A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태섭 피봇브릿지 대표는 "플랫폼의 고유 목적인 탈중앙화, 탈중개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M&A 당사자와 시장참여자들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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