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0365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나, 악재가 선반영된 데다 신작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렸다.
김소혜 연구원은 "3분기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85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신작 '호연' 관련 마케팅비 집행으로 인해 비용이 전 분기 대비 140%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악재를 모두 반영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디레이팅(평가절하)이 충분히 나타난 상황에서 강도 높은 경영 쇄신과 고정비 슬림화로 영업 레버리지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회사 주가도 첫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출시 이전 수준까지 내려와 좋은 가격"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내 '저니오브모나크'를 포함해 내년까지 6개의 신작이 예정된 만큼 엔씨소프트가 주가와 실적 저점을 충분히 높여갈 수 있다"며 "회사의 차기작들은 장르와, 타깃 이용자에 대한 다변화 노력을 눈에 띄게 시도하고 있어 디레이팅 요소가 일부 해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지난해(1천370억원) 대비 6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내년 영업이익은 1천760억원으로 올해의 3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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