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약정 서명 3년만…NASA와 연구협약 맺은 5번째 국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이 미국과 달 착륙선 개발, 우주통신·항법시스템 등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탐사 분야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우주항공청은 30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1년 한국이 미국 주도의 달 탐사와 심우주 탐사 규범인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한 이후 3년 만에 맺은 것이다.
지난 9월 우주청과 NASA가 발표한 공동성명과 이달 1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 회의 후속 조치로,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맺은 국가로는 한국이 다섯번째라고 우주청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달 탐사 환경 구축과 화성 탐사 준비를 위한 협력활동을 위해 ▲ 달 착륙선 개발 ▲ 우주통신 및 항법 시스템 ▲ 우주인 지원 도구 개발 ▲ 우주 생명과학 및 의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수행한다.
우주청은 "우주청이 우주탐사 분야 첨단 기술 개발과 NASA와 협력 기회 확대, 국제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해 화성 탐사를 포함한 중장기적 탐사 활동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반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협약은 한미 우주 협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KASA가 국제 우주 탐사 리더로 도약해 달과 심우주 탐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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