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상전략회의…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LG엔솔·포스코 등 참석
산업장관 "美 대선 이후에도 산업·통상 협력 강화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미국 대선을 닷새 앞둔 상황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자동차·배터리·철강 등 주요 업계 및 경제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김홍경 삼성전자 부사장, 최준 SK하이닉스 부사장, 김일범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진원 LG엔솔 부사장,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권남훈 산업연구원장, 하상응 서강대 교수 등이다.
안 장관은 미국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 주요 대미(對美) 수출·투자기업 등 업계와 함께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미 대선 결과에 따라 예상되는 경제적·정치적 영향에 대한 전문가 분석을 공유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미 수출·투자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미 대선 이후에도 미 정부와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업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안 장관은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 대선 이후에도 다양한 고위급 채널을 통해 미측과 산업·통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업계와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며 민관이 원팀으로 각종 글로벌 통상리스크에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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