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ETF 12종목 내달 4일 상장…정은보 "세제지원 건의 등 노력 지속"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이 기업 밸류업 펀드에 1천억원을 출자, 밸류업 관련 투자문화 확산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31일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코스콤과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 밸류업 펀드는 이들 증권 유관기관이 1천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과 매칭 총 2천억원 이상의 규모로 조성돼 밸류업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구성종목에 투자된다. 밸류업 공시를 했으나 지수에 미편입된 종목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거래소는 11월 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12개 종목과 상장지수증권(ETN) 1개 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9개 종목은 패시브, 3개 종목은 액티브로 출시된다.
패시브 ETF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이다.
액티브 ETF 운용사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이며, ETN은 삼성증권[016360]에서 발행한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밸류업 펀드와 ETF 출시를 통해 우리 주식시장의 밸류업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의 니즈에 따라 후속지수 개발도 추가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밸류업 ETF에 대한 세제지원 건의 등 밸류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유지할 수 있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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