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글로벌 부동산 투자 운용사인 누빈 리얼이스테이트는 31일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을 약 3천5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서울 도심업무지구(CBD) 중심부에 위치한 정동빌딩은 연면적 3만9천343㎡ 규모로, 서울 주요 지하철 노선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데다 지역 고도 제한을 적용받아 고궁과 녹지공원, 문화유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임차율 100%에 국내 굴지의 로펌과 유럽 국가 대사관 등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어 대표적인 우량 자산으로 손꼽힌다.
누빈 리얼이스테이트는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선별해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회사의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전략에 따라 정동빌딩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루이스 카바나 누빈 리얼이스테이트 아시아 태평양 헤드 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정동 빌딩의 임차인 구성과 입지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에게도 탄탄한 자산 가치를 장기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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