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3분기 영업이익 833억원…작년 동기보다 3.7% 증가(종합)

입력 2024-10-31 15:38  

DL이앤씨 3분기 영업이익 833억원…작년 동기보다 3.7% 증가(종합)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 넘겨…순이익은 32.5% 감소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722억원)보다 15.4% 높다.
매출은 1조9천1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순이익은 453억원으로 32.5% 줄었다.
올해 3분기 신규 수주 규모는 2조9천134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43.1% 늘며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수주 실적에 2조4천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포함된 데 따른 기저 효과라고 DL이앤씨는 설명했다. 백현 마이스 개발사업 실적을 제외한 3분기 신규 수주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가량 증가했다.
여기에는 서울 잠실우성 4차 재건축(3천817억원), 도곡개포한신 재건축(4천385억원), 자양7구역 재건축(3천607억원)이 포함돼 있다.
DL이앤씨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DL이앤씨는 "향후 한남 5구역 등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토목사업본부는 지난 8월 4천818억원 규모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DL이앤씨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국 '엑스에너지'가 최근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해 향후 SMR 시장에서의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L이앤씨의 3분기 원가율은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높아진 87.8%였다.
100% 자회사 DL건설의 원가율은 전 분기보다 3.4%포인트 개선된 92.2%다.
DL이앤씨의 3분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4.2%이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 2천366억원이다. 순현금은 1조30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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