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프랑스 원자력청(CEA)과 서울에서 제26차 한-불 원자력 공동조정위원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과 이날 열린 이번 공동위에서 양국은 원자력 연구개발, 원자력 안전, 산업 등 3개 분야 18개 기술협력 의제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안전연구, 미래 원자력 기술, 제염 및 해체 등에서 협력을 지속 추진하고 양국이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와 용융염원자로(MSR) 등에 대한 실험 데이터와 최신 연구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문화재 보존기술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프로젝트도 발굴해 수행하기로 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프랑스 방사선방호 및 원자력안전연구소(IRSN) 간 기술협력을 지속하고, 프랑스 원자로 시설(CABRI)을 활용한 반응도사고 시험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건강 및 비상진료 분야 기술교류를 통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와 관련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프랑스 방사성폐기물관리청(ANDRA) 간 공동연구 및 협력회의, 인력교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프랑스는 차세대 원자력, 사용후핵연료 관리 등에서 연구개발 및 산업 경쟁력을 선도하는 대표국"이라며 "차세대 원자력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프랑스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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