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방산 호조로 큰 폭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5천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6천312억원, 영업이익 4천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458%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급격한 무기 소진에 재고 축적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지상무기 전투체계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현재로서는 수요와 실적 증가의 끝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고 분석했다.
3분기 지상방산 부문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715% 폭증한 4천399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를 28% 초과했다. 영업이익률은 26.6%로 19.5%포인트 급등했다.
이 연구원은 "황금알을 낳는 지상방산"이라며 "항공우주 부문이 영업 적자로 전환했으나 지상방산 마진율이 모든 것을 덮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수주잔고는 30조원으로, 지상방산 매출액 연간 6조원 기준 5년치 물량"이라며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미국 등에서 다양한 물량 협의가 이뤄지고 있어 수주 행진이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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