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KB자산운용은 1일 인프라 펀드인 'KB 발해인프라 투융자회사'(이하 발해인프라)가 기업 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출시한 이 펀드가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경우 국내 1호 토종 공모 인프라 펀드가 된다.
이는 유료 도로와 터널,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에 주요 투자하는 펀드로, 현재는 대구-부산간고속도로, 수석-호평간도로, 용마터널, 산성터널,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등 연간 약 1억800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유료도로 자산에 투자해 운용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기준 발해인프라의 예상 배당률은 7%가 넘는 수준이다.
연말 결산에 따라 배당금 지급 대상이 확정되는 만큼 공모 투자자들은 올해 말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기존 주주들과 동일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천380만9천524주로, 공모가 8천400원을 적용한다. 공모액은 약 2천억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8일부터 3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18일부터 2일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과 대신증권[003540]이 맡았다.
김형윤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장은 "발해인프라는 매력적인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인프라 펀드로,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처와 절세 효과를 원하는 자산가들에게 적극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