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엘앤에프[06697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7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48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손실 842억원을 기록한 전 분기보다는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전 분기 대비 출하량 감소에도 지속적인 비용 통제와 원가 절감 활동으로 손익이 개선됐다.
매출은 3천5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2% 줄고, 전 분기 대비 36.6% 줄었다.
원재료 가격 하락 안정화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에 쓰이는 양극재 'NCM523' 제품의 출하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또 주력 양극재 제품인 'NCMA90 하이니켈'은 신제품 'NCMA95'로 변경을 앞두고 있어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했다.
회사 측은 3분기가 가장 힘든 '보릿고개'였다며 4분기에는 'NCM523'의 유럽향 출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출하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엘앤에프는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니켈 95% 양극재 제품 'NCMA95'을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 및 배터리 회사들의 46파이 제품 채택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향후 신규 고객 및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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