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은 5일 장 초반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4.1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오른 1,375.2원으로 개장한 뒤 횡보하는 흐름이다. 앞서 이날 새벽 2시 야간 거래 종가는 1,375.5원으로 집계됐다.
최대 변수는 미국 대선이다.
최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달러가 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 '트럼프 트레이드' 장세가 이어졌으나,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막판 선전 소식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해리스 후보가 부상하며 어제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으나, 대선 투표 시작과 함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역내외 수급 주체들이 관망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02.53원)보다 1.16원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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