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비사우 대통령 24일 총선 무기한 연기

입력 2024-11-05 19:16  

기니비사우 대통령 24일 총선 무기한 연기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의 대통령이 오는 24일 총선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AFP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은 이날 '11월 24일 총선 실시'를 규정한 지난 7월 법령을 취소했다고 페르난도 델핌 다 실바 대통령 정치 고문이 밝혔다.
새 총선 날짜는 향후 관련 법령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실바 고문은 덧붙였다.
그는 취소 이유를 따로 밝히진 않았으나 아리스티데스 오칸테 다 실바 내무장관은 지난 1일 물류 문제와 자금 부족으로 투표가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30일 군사정변(쿠데타) 시도가 무산되고서 같은 해 12월 4일 해산된 의회의 구성이 또 미뤄지게 됐다.
인구 약 220만명의 기니비사우는 1974년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이후에도 4차례의 쿠데타와 10여차례의 쿠데타 시도로 정치적 혼란과 사회 불안정이 이어져 왔다.
2022년 2월에도 수도 비사우 정부 청사에서 쿠데타 시도로 추정되는 총격전이 발생한 뒤 수 시간 만에 진압됐다.
이후 정부와 의회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엠발로 대통령은 같은 해 5월 16일 의회를 해산하고 1년여 만인 지난해 6월 4일 총선을 치른 바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