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6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디어유[376300]의 중국 진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올렸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디어유에 관한 종목 보고서를 내고 "이번 중국 진출은 다른 글로벌 지역과는 전개 양상이 다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 5만5천원은 12개월 선행 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디어유는 최근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TME)과 사업 협력을 통해 메신저 '버블' 서비스의 중국 현지 진출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QQ뮤직 내 입점으로 앱 설치에 대한 마케팅 부담이 없고 접근성에 있어 일본과 미국의 신규 앱과는 시작부터 다르다"면서 "팬 커뮤니케이션에만 집중해 QQ뮤직의 여러 서비스 카테고리와 겹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역할로 국내 최대 팬덤 플랫폼으로 성장한 공식을 중국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K팝 아티스트 버블이 중국 스타의 버블 개설에 마중물 역할을 해 포텐셜의 크기를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 2분기 중국 서비스 개시로 연간 로열티 매출 118억을 예상했다. 내후년에는 TME 가입률과 K팝 추가확대, '버블 재팬' 안착과 미국 버블의 글로벌 스타 입점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