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수익화 기대 AI 데이터센터·AI B2B·B2C 사업에 역량 모을 것"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천3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9%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천208억원을 2.4% 웃돈 수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은 4조5천32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94%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802억원으로 9.1% 줄었다.
SK텔레콤은 "영업이익 증가는 전사적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효율화와 체질 개선 효과에 기인한다"며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AI 데이터센터·AI 분야 기업대기업(B2B) 및 개인서비스(B2C) 사업을 통해 AI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3분기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입어 8% 성장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30% 급증했다.
SKT는 지역 거점 AI 데이터센터와 수도권의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GPUaaS)를 주축으로 전국 단위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3분기 100만명이 증가해 8월 말 기준 55만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9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가 1천658만명으로 5G 비중이 73%로 높아졌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2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11만명이며 로밍 사용자는 23% 증가한 약 136만명을 기록했다.
SKT는 3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가지 AI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주주환원도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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