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화·전기화·스마트화 장비 발전시켜야…IT·AI기술 뒷받침 촉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저고도 경제'(低空經濟·유·무인 항공기를 활용한 경제활동)를 신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중국이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팀을 만들었다.
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전날 '저고도 산업 발전 영도소조(領導小組·지도팀)'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무인화·전동화(전기화)·스마트화 저고도 장비 발전에 힘써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회의는 "저고도 산업은 저고도 경제의 물질적 매개체로, 신품질 생산력과 경제 성장 포인트를 육성하는 중요한 방향이자 차세대 정보 기술(IT) 및 항공 기술 융합의 전형적 사례"라며 "저고도 산업 발전은 매우 중요한 전략적 의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중국의 저고도 산업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고 기술·장비 발전 가속과 응용 시나리오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회의는 기업의 단계적 육성(梯度培育)과 산업망의 협동·혁신을 추진하고, 전문성 있는 '작은 거인' 기업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인화·전동화·스마트화 저고도 장비의 발전과 차세대 IT,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AI) 등 기술의 저고도 산업 시스템 뒷받침 촉진, 산업투자기금과 국가산업·금융협력플랫폼 역할 강화를 통한 금융 지원, 법규·표준 시스템 강화 등도 주문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시진핑 3기'의 경제 방향을 설정한 지난 7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는 저고도 경제와 IT, 신재료, 신형 에너지 저장 등을 차세대 신흥 산업으로 분류하고 집중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중국 당국은 이런 차세대 신흥 산업 전문 중소기업이 14만 곳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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