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경남 창원 진북산업단지 내 ㈜삼홍기계 제2공장에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지붕 태양광 발전소는 설비 규모 2메가와트(㎿)로, 총면적 약 1만1천㎡ 지붕에 고효율 태양광 모듈 3천360장을 설치해 완성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천410㎿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 발전소는 한수원이 설계, 인허가, 시공 등 사업 전 단계를 자체 자금으로 집행했으며, 향후 20년간 발전소 운영, 안전관리, 유지보수 등도 담당한다.
앞서 한수원은 정부의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정책 이행을 위해 원전 부품·가공 설비 제작 강소기업인 ㈜삼홍기계와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지붕 시설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강영철 한수원 재생에너지처장은 "지붕 태양광 발전소는 유휴 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방식으로, 환경훼손이 전혀 없고 지붕 임대를 통해 공장주는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장점이 크다"며 "2036년까지 태양광을 비롯해 총 9.86기가와트(GW)의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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