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 비트코인, 한때 사상 첫 7만6천달러선 돌파(종합)

입력 2024-11-07 08:41   수정 2024-11-07 09:17

[트럼프 재집권] 비트코인, 한때 사상 첫 7만6천달러선 돌파(종합)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 31% 폭등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효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6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50분(서부 시간 오후 2시 5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16% 오른 7만5천914달러(1억635만원)를 나타냈다.
미 대선일인 전날 사상 처음 7만5천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7만3천달러∼7만4천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하루 만인 현지시간 6일 7만6천달러선도 넘어서며 최고점을 7만6천500달러까지 높였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1.86%, 솔라나는 14% 급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17.21% 급등하는 등 가상화폐 대부분이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으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를 서둘러 정리한 점도 가격을 더욱 끌어올렸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에서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약 3억9천만 달러의 거래가 강제 청산됐다. 이는 최근 6개월간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 기간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히는 등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오면서 시장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가상화폐 급등에 힘입어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31% 폭등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