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리스크·글로벌 경기 반등 여부가 향후 실적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GS가 국제 유가와 환율 하락 여파로 정유 사업 부문이 타격을 받으면서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GS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천2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9.0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3천97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순이익은 387억원으로 94.47% 줄었다.
GS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18조8천901억원, 영업이익 2조4천4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7%, 19.2% 감소한 수치다.
GS는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 하락과 정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약세로 정유 계열사인 GS칼텍스 실적이 저조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발전 자회사도 전력 도매가(SMP) 하락 기조가 지속되며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GS 관계자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4분기 정유 제품 스프레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등 글로벌 경기의 반등 여부 등이 향후 실적을 좌우하는 '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