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향후 5년간 누적 매출 최대 4조6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와 관련해 매출 절반이 각각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발생할 것으로 8일 예상했다.
정찬호 KT 기술혁신부문 상무는 이날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상무는 "클라우드 사업은 정부 규제와 관련돼 있는데 금융 쪽 영역은 점차 규제가 완화되는 형태로 진행되며 점점 더 많은 외부 클라우드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 부문에 대해서는 "시장이 더딜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초기 시장에서는 전략적 고객사, 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소버린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쪽으로 접근하고 정부 규제 완화에 따라 금융, 공공분야로 접근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정 상무는 설립을 준비 중인 AI 전환(AX) 전문 법인과 관련해 "기업들의 최고위급(C레벨) 임원 등을 대상으로 AI·클라우드 전환 기술 컨설팅을 우선 제공하고 본사업까지 연결해 KT의 매출도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AX 전환 전문 신설 법인이 100여명 규모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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