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2시 15분(서부 시간 오전 11시 2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7% 오른 7만7천13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7만7천 달러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대선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 7만5천 달러선을 넘어서며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7개월여만에 경신했다.
지난 7일에는 7만6천달러선에 오른 데 이어 이날에는 최고점을 7만7천 달러선 위로 올렸다. 이제 8만 달러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 공약한 친(親)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2천962달러)은 3.26% 올라 3천 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뒀고 솔라나는 2.56% 상승한 200달러를 나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1.20% 올라 0.2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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