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이후 중러 첫 고위급 접촉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오는 11∼14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타스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 직후 러시아와 중국의 첫 고위급 접촉이다.
쇼이구 서기는 중국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을 비롯한 중국 고위 인사들과 회담한다. 왕이 주임과는 전략적 안보 협의를 하면서 국제·지역 현안과 광범위한 양자협력 문제를 논의한다.
또 중국의 공안사령탑인 천원칭 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와 만나 치안, 법치질서에 관해 논의하며 극단주의, 테러리즘, 초국가적 범죄에 대한 대응을 다룰 계획이다.
쇼이구 서기는 방문 기간 중국 주하이에서 열리는 에어쇼에도 참석해 러시아의 5세대 전투기 수호이(Su)-57의 첫 해외 시연을 지켜볼 예정이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2012년부터 지난 5월까지 국방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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