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은 11일 KT[030200]에 대해 올해 3분기 호실적과 밸류업 계획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T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6천546억원, 영업이익 4천64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525억원을 2.6% 상회한 것이다.
김수진 연구원은 "연결로는 BC카드 및 콘텐츠 자회사 등이 부진했으나, 별도 기준으로는 매우 견조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희망퇴직과 특별 인원 재배치에 따라 4분기 별도 기준 인건비가 전 분기 대비 3천억원 증가하겠으나, 내년 인건비는 올해보다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KT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에 따라 향후 5년간 6천억원 규모 신규 매출이 발생하고,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KT는 최근 발표한 밸류업 계획을 통해 2028년까지 연결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9~10%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내년에는 부동산 일회성 이익 5천억원을 통해 ROE 8.6배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통신사 중 가장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계획과 MS와의 파트너십으로 AI 성과가 기대된다"며 KT를 통신 섹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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