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11일 YG엔터테인먼트[122870]가 내년 소속 가수들의 잇따른 컴백 덕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9천원에서 5만3천원으로 올렸다. 전 거래일(8일) 종가는 4만4천200원이다.
하나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는 190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지만 내년에는 45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634억원으로 제시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내년에는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져의 컴백 및 월드투어가 예상된다"며 "새로 투어를 시작한 2NE1은 높은 수요로 계속 투어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이 큰 블랙핑크의 활동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컴백 및 월드투어가 예상된다"며 "블랙핑크의 투어가 진행된 직전 4개 분기 동안 합산 영업이익은 1천억원 내외였는데, 이번에는 베이비몬스터가 추가로 기여하는 만큼 최소 비슷한 수준의 이익 레벨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트레져의 컴백, 위너의 제대 등 소속 가수들의 복귀가 잇따라 예정돼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외에도 이날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리포트를 발간한 NH투자증권[005940](5만→6만원), 삼성증권[016360](4만7천→5만6천원), 유진투자증권[001200](4만8천→5만2천원) 등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아티스트 활동이 부재했던 올해와는 달리 (활동이) 풍성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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