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백화점 유통 업체 신세계[004170]에 대해 11일 "면세점 사업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14% 낮췄다.
신세계의 전날(8일) 종가는 14만1천500원이었다.
주영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기준 국내 모든 면세점 사업자가 적자를 기록했고 신세계도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며 "인천공항 면세점의 영업 면적을 넓히면서 임차료 비용 증가가 대규모 적자를 일으켰고 이를 상쇄할 매출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신세계는 올해 매출 1조5천401억원과 영업이익 930억원을 내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밑돌았다. 주 연구원은 "면세점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며, 백화점 부문은 겨울 의류 판매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4분기엔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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