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포탄 100만발이 연말께 모두 전달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보렐 고위대표는 현지 매체 유럽프라브다에 "(애초) 봄까지 전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실패했다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올해 연말까지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U 회원국들은 지난해 3월 155㎜ 포탄 100만발을 1년간 공급하기로 합의했지만 유럽 방산업체들의 생산역량 한계 등으로 전달이 늦어졌다.
연말에 전달이 완료된다면 당초 계획보다 9개월 이상 지연되는 셈이다.
EU 회원국인 체코는 이와 별개로 일부 회원국과 연대해 올 연말까지 포탄 50만발을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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