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연속 20%대 횡보…'지지하지 않는다' 8.2%p 상승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여전히 '정권 위기' 수준인 20%대에서 횡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통신은 지난 8∼11일 18세 이상 남녀 2천명(유효 회수율은 59.5%)을 개별 면접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 이시바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28.7%에 그쳤다고 14일 밝혔다.
한달 전 지지율(28.0%)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일본에서 30%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은 정권 위기 수준으로도 여겨진다.
지지통신은 지난달 총선 패배에도 재선출된 이시바 총리가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과 협력하면서 새로 출발했지만 "여전히 유권자의 엄격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8.3%로 한 달 전보다 8.2%포인트나 상승했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사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21.5%)보다 '그렇지 않다'(50.6%)는 응답자가 훨씬 많았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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