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14일(현지시간) 시리아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이슬라믹지하드(PIJ)를 노려 공습하면서 3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외곽 마제, 쿠드사야 등지를 폭격해 1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시리아에 있는 PIJ의 테러 시설과 지휘센터를 공격했다"며 공습 사실을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PIJ는 가자지구 밖에 있는 지도부의 지휘를 받아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살인적인 공격에 가담했다"며 "PIJ는 시리아 정권의 엄호 속에 시리아에서 활동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달 들어 다마스쿠스, 쿠사이르 등 시리아에 대한 공습 빈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시리아 영토에 특수부대를 투입해 이란 연계 조직의 첩보원 알리 솔레이만 알아시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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