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15일 삼양식품[003230]이 제한적인 생산여력과 비우호적 환율에도 전략국가에 집중하며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 4천390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1%, 101% 증가했다.
정한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지역에 집중하며 해외 면·스낵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며 "중국, 미국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유럽향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내년에는 유럽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생산설비(CAPA) 부족과 비우호적인 환율에도 전략 국가에 집중하며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내년에 가동될 예정인 밀양 2공장과 관련, "가동되기 전까지는 제한적인 생산 여력으로 실적 모멘텀이 약화하겠으나 현재 주가는 이를 기반영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1공장 가동 경험을 토대로 밀양 2공장의 초기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예상돼 내년 하반기부터 큰 폭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7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업종내 최선호주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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