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는 팀네이버가 지난 11∼14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건설 전시회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에 참여해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과 프로젝트 성과를 알렸다고 15일 밝혔다.
팀네이버와 사우디 국립주택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마련한 전시 부스에는 관람객 1만2천여 명이 방문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경험했다고 네이버 측은 전했다.
특히 사우디 도시들을 구현한 디오라마 미디어 테이블이 홍수 시뮬레이션, 도시 계획·교통 체계 등 다양한 디지털 시나리오를 생동감 있게 전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행사 기간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및 수자원공사, 사우디 지자체장 등과 미팅을 통해 공간 지능 기술 '네이버 트윈 XR 플랫폼'을 소개했으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로봇 등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팀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공간 정밀 매핑 설루션 '어라이크', 매핑 로봇, 인공지능(AI) 측위 시스템 등 다양한 공간 지능 기술을 통합 적용해 실제 도시와 똑같은 3D 가상 세계를 구현하고 있으며, 홍수·도시·교통 체계 등 사우디 현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설루션 제공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를 통해 팀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중동 시장에 선보이면서 사우디의 스마트 시티 비전 실현에 한층 더 다가섰다"며 "내년 초 사우디 주요 도시에서의 성공적인 1차 서비스 오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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